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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호근은 "2014년 음력 11월에 신내림을 받았고, 지난해부터 신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신이 왔다. 9살~10살 때 동네 아줌마들한테 '남편 바람피웠지? 아저씨 안 들어왔지?' 얘기했다. 그러면 뺨을 맞는다. 또 비가 막 오고 천둥이 치면 나가서 춤을 췄다. 급기야 아버지가 내 손을 잡고 S대학 병원까지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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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극심한 신병까지 겪은 정호근은 결국 자녀들 때문에 무속인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그는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의 모든 업이 아이들에게 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무속인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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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정호근은 "상담할 때 나는 내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막 웃는다. 왜 웃냐고 하니까 '지금 아기 목소리를 낸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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