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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준비된 K리거다. 전북 현대 12세 이하(U-12) 육성반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접한 이건엽은 전주삼천남초 축구부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후 광희중을 거쳐 축구 명문으로 꼽히는 보인고로 진학하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2012년 체육특기자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운동 뿐 아니라 높은 학업성적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서울대 체육특기자전형 입시 특성을 감안하면 합격은 '공부하는 선수'의 길을 꾸준히 걸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물이다. 이건엽은 "부모님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공부를 포기하면 안된다'고 강조하셨다"며 "매일 수업을 7교시까지 빠짐없이 들었다. 다른 학생보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주어진 시간 동안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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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환경도 녹록지 않다. 챌린지서 처음으로 새 시즌을 맞는 성남은 박경훈 감독 체제로 변신했다. 박 감독은 탄탄한 측면 플레이를 앞세워 제주 부임 첫 해였던 2010년 K리그 준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입단테스트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이건엽이지만 박 감독의 눈높이에 걸맞는 모습을 보일 지는 미지수다. 김동희 문창현 유창현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배들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곧 보강될 외국인 선수까지 고려하면 이건엽이 벤치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학창 시절을 능가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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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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