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동욱이 맹활약한 고양 오리온이 3연승을 달렸다. 김동욱은 애런 헤인즈(부상)가 빠진 오리온의 믿음직한 해결사였다. 25득점.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문태종도 연장 막판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져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오리온이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KCC 남자농구대회에서 홈팀 전자랜드에 연장 접전 끝에 79대7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가 전반에 리드했다. 전자랜드의 밀착 수비가 통했다. 오리온 주 득점원 오데리언 바셋을 전반 무득점으로 잘 막았다. 오리온은 집중력이 떨어져 전반에만 턴오버를 10개 범했다. 오리온 선수들의 슈팅 밸런스도 좋지 않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전반을 9점(40-31) 앞선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부터 분위기가 서서히 오리온 쪽으로 넘어갔다. 오리온은 김동욱과 문태종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점수차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특히 김동욱의 3쿼터에만 혼자 11점을 몰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3쿼터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꽂아넣었다. 김동욱은 전자랜드의 밀착 수비를 달고 던지면서도 정확한 슈팅감을 보여주었다.
두 팀은 4쿼터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오리온은 4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김동욱 문태종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승현 최진수도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끈질기게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연장전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다. 문태종이 3점포를 꽂았다. 김동욱은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이승현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김지완 빅터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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