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전 시애틀)가 2017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면 어느 정도 성적을 낼까.
미국 야구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30일(한국시각) 예상치를 내놓았다. 이대호가 내년 MLB에서 뛸 경우 타율 2할5푼1리-홈런 20개를 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67타점, 출루율은 3할5리, 장타율은 4할4푼6리,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0.9를 예상했다.
이대호는 올해 2016시즌 시애틀에서 104경기(292타수)에 출전,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좀더 많은 경기와 타석을 원했다. 이대호는 좌타자 애덤 린드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계약이 끝났고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MLB 잔류와 일본 및 KBO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번 예상치를 매기는 데 있어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했다. ZiPS는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 중 하나다.
이대호는 올해 스플릿계약의 한계를 극복하고 1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늘 더 많은 경기 출전에 굶주렸다. 이대호는 현재 더 많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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