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FA 미계약 4인의 계약 소식을 2016년에는 듣기 어려울 것 같다.
30일 오후 4시30분까지 황재균 정성훈 이진영 조영훈 4명이 FA 계약을 하지 못했다.
30일이 지나면 병신년 2016년은 31일 하루 남게 된다. 토요일임을 감안할 때 구단과 계약 소식이 들려오기 쉽지 않다.
황재균의 원소속팀 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황재균과 몇 차례 접촉, 미팅을 가졌다.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이 그 자리에서 미국 MLB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황재균의 의사를 존중하며 롯데 구단은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MLB 무대 도전에 강한 뜻을 보이고 있다. 또 국내에선 황재균에게 롯데와 kt 위즈가 영입 의사를 드러낸 상황이다.
황재균은 여유있게 먼저 MLB 구단의 제안을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조건들이 기대치에 모자라다고 판단되며 국내 구단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고르면 된다. 따라서 황재균은 서두를 이유가 없다. 1월중으로만 결론내고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 2017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다.
정성훈 이진영 조영훈도 이미 원소속팀들과 접촉했지만 좀처럼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는다.
정성훈과 협상 중인 LG 트윈스는 "올해 안에는 끝내기 어려울 것 같다. 서로의 조건을 제시했고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양측이 원하는 기간과 몸값(연봉 계약금)에 격차가 있다고 봐야 한다.
이진영과 만나고 있는 kt 위즈도 협상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성훈과 마찬가지로 기간과 몸값에서 구단과 이진영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성훈과 이진영의 경우 구단들은 기간을 짧고 몸값을 적게 주려고 하고, 선수들은 기간은 길게 몸값은 될 수 있다면 많이 받으려고 한다. 한쪽은 양보를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또 2017년부터는 스프링캠프 시작이 2월 1일이다. 따라서 구단과 FA 선수가 협상에 여유를 갖고 있다. 해를 넘긴다고 해서 서두르지 않는다.
조영훈과 원소속팀 NC 다이노스도 큰 진전이 없다. NC 구단 관계자는 "만나고는 있는데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연봉 협상도 함께 진행중이라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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