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해는 거장 감독들의 귀환이 화제가 됐다. '밀정' '동주' '아가씨' '곡성' 등은 평단의 호평과 흥행까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도 했다. 신작을 준비해야하는 내년 2016년에 '거장'들의 컴백은 봉준호 류승완 감독 정도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초부터 톱스타 배우들이 대거 스크린으로 돌아와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올해 작품을 선보이지 못한 거장들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조인성과 정우성이 호흡을 맞춘 '더킹'은 내년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관심이 높아진 '더킹'은 이들 외에도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더 킹'의 조합을 예상하지 않았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 '어떤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쓴다"며 "조인성은 한동안 영화를 안해서 캐스팅이 가능할지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조인성에게 제안 했을 때 흔쾌히 선택해줘 너무 고마웠다. 정우성도 굉장히 함께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 할 수 있게 됐다. 배성우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호흡을 맞추게 됐고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인상이 남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현빈 유해진이 호흡을 맞춘 '공조' 역시 1월 18일 개봉을 확정하며 '더킹'과 정면대결을 택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공조'는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한다. 기존의 남북 소재 영화가 군인, 첩보원의 이야기를 다룬 것과 달리 남북한 형사가 만나 '공조수사'를 펼친다는 참신한 스토리에 매료된 윤제균 감독은 "흔히 아는 남한형사의 익숙함과 낯선 북한형사의 새로움, 이 두 형사가 만나서 벌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또 "현빈과 유해진의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모두가 박수치고 만세를 불렀을 만큼 처음에 기획했던 의도와 딱 맞는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치켜세운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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