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가 2017년에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2016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는 등 최악의 봄을 보냈지만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고 주전선수로 발돋움했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최근 김현수에 관한 이야기를 볼티모어 오리올스 톱10 이야기중 하나로 꼽았다. 볼티모어 선은 6번째 스토리로 '김현수와 조이 리카르드의 무용담'을 꼽았다.
둘에 대한 이야기, 기대, 야유, 엇갈린 운명 등 여러가지가 흥미로웠다는 평가다. 볼티모어 선은 '리카르드는 룰5 드래프트로 영입됐고, 김현수는 한국의 알려지지 않은 타자였다. 둘다 검증되지 않은 기대주였다. 스프링캠프부터 펄펄 날았던 리카르드는 기회를 부여잡았고, 김현수는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고도 계약시 얻었던 마이너 거부권을 행사해 팀에 남았다. 팬들에게 박수를 받은 리카르드, 야유를 받은 김현수였지만 5월을 기점으로 처지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리카르드는 플래툰시스템 적용을 받았고, 김현수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볼티모어 선은 '리카르드는 부상 이전까지 타율 2할6푼8리로 다소 부진했고, 김현수는 타율 3할2리로 시즌을 마쳤다. 더욱이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간절히 원했던 높은 출루율로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는 둘의 스토리가 시즌 내내 관심사였다.
볼티모어 선의 스토리라인 중 1위는 최고 마무리 잭 브리튼이 와일드카드 결정전(토론토가 연장 11회 접전끝에 볼티모어 상대 승리)에 출전하지 않은 것이었다. 벅 쇼월터 감독은 평균자책점 0.54의 리그 최강 마무리를 아꼈다. 경기후 브리튼을 "최고의 컨디션이었고,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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