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밤 10시경기의 최종승자는 서울 SK였다. SK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1일 오후 10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새해맞이 특별경기' 2016~2017시즌 KCC프로농구 SK-오리온전은 6000여석이 매진됐다. 양팀은 프로농구 흥행을 위해 경기시간 조정에 찬성했다. 경기는 SK가 77대74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홈팀 오리온이 60-5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쿼터 시작부터 속공파울을 얻어낸 SK는 단숨에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4쿼터 중반부터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경기종료 53초를 남기고 SK 김우겸의 2점슛으로 73-73 동점이 됐다. 연장으로 이어졌으면 경기를 중단하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한뒤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경기는 31일 자정 이전에 마무리됐다. 75-74, 1점차로 SK가 앞선 상황에서 오리온이 2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막판 이승현의 골밑슛을 SK 최준용이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그대로 경기는 끝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SK 새내기 최준용은 13점 8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팀승리를 견인했다. SK는 김선형이 18점 12어시스트, 변기훈이 15점을 올렸다. 외국인선수 싱글톤은 1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김동욱(12점) 문태종(11점) 이승현(15점) 바셋(14점) 존슨(14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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