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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만 보면 명승부였다. 1쿼터 삼성생명 17-15 리드. 2~4쿼터 연속 동점 종료. 그리고 연장 승부 끝 차 삼성생명의 신승. 하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 보면 2017년 여자프로농구를 걱정하게 할 만큼 수준이 낮았다. 양팀 모두 폭탄 돌리기 공격이 이어졌다. 깔끔한 공격 패턴은 없었고, 공격 제한 시간 종료 전 공을 잡은 선수가 눈물을 머금고 무리한 공격을 하기 일쑤였다. 마치 KDB생명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삼성생명 엘리샤 토마스의 1on1 매치를 보는 듯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우격다짐 공격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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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농구다웠던 플레이는 KDB생명 백업 포인트가드 안혜지와 백업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가 3차례 보여준 2대2 플레이 정도였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양팀이기에 더 부끄러운 경기였다. 삼성생명이 이겼기에 망정이지, 홈팀 KDB생명에 유리한 '홈콜'도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4쿼터 삼성생명 박하나의 공격자 스크린 파울 지적이 대표적이었고, 비슷한 신체 접촉에도 계속 삼성생명이 지나치게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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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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