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처음으로 주어진 기회였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다.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하지만 분명 자신의 가능성은 보였다. 이청용(아스널)이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분을 소화했다. 팀의 0대2 패배는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을 만났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팀을 맡은 뒤 두번째 경기였다. 지난번 왓포드전에서는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 아래서 첫 출전이었다.
이청용은 "아직 새 감독이 모든 것을 다 맡은 것은 아니다. 때문에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현재의 팀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을 바꾸었다. 선수들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다시 한 번 도전할 것임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들어간 이후 열심히 뛰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갔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0-2로 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더 골을 내줄 수도 아니면 우리가 넣어서 따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부담은 덜 가졌다. 수비와 공격적인 면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교체로 들어가기 전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청용의 투입을 망설이기도 했다. 이청용은 조끼를 벗었다가 입었다가를 반복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경기 흐름 때문이었다. 상대에게 세트피스를 계속 주었다. 때문에 섣불리 교체가 힘들었다. 경기도 계속 진행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새해 인사도 전했다. 그는 "2016년은 다사다난했다"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올해는 월드컵 예선이 걸려있다. 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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