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환상적인 골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공격의 중심이 됐다. 올리비에 지루(아스널)가 돌아왔다.
지루는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 17분 기록한 선제결승골은 말그대로 '예술'이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지루는 볼보다 앞에 있었다. 그러자 뒷발로 볼을 찼다. 전갈킥이었다. 볼은 포물선을 그린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월드클래스급 골이었다. 이 골을 만들기 직전 상황도 대단했다. 골을 넣기 직전 역습 상황에서 간결하게 내주는 백힐패스나 33분 산체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이끌어낸 패스는 일품이었다. 허리지역까지 내려오는 모습도 좋았다.
지루는 '지루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공중볼과 볼키핑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팀의 역습과 모든 연계 플레이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도록 만들었다.
지루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리그 선발 네 경기에서 여섯 골을 만들어 내었다. 지루가 효율적인 교체자원을 넘어서 팀을 구해내는 센터 포워드로 올라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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