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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지난달 3일 라이벌 FC서울을 제치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환희도 잠시. 걱정이 밀려왔다. 클래식 일정이 11월 초 마무리 되면서 대부분의 팀들은 1월 전까지 충분한 휴식 기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수원은 달랐다. FA컵 일정 준비 탓에 자연스럽게 휴식 시간이 줄어들었다. 새 시즌 클래식에서의 부활, 2월 부터 시작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비를 위해선 재충전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서 감독은 소집을 1주 가량 늦추더라도 선수들을 쉬게 하는 쪽을 택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자 보다 알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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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선수들에겐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이 될 듯 하다. 수원은 2일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타이거 마스크'로 대변되는 '투혼의 상징' 김태영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레전드' 이운재 골키퍼 코치를 영입했다. 두 코치의 엄청난 승부욕이 단내나는 선수 조련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아마 9일 (코칭스태프-선수) 상견례부터 선수들이 벌벌 떨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ACL 첫 경기 전까지 FA컵 챔피언 다운 면모를 갖추고 시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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