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승리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승리 일성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만났다.
어려운 일전이 예상됐다. 첼시는 기록적인 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만약 토트넘이 첼시에 패하면, 첼시는 단일시즌 최대연승기록을 14경기로 늘리며 연승기록 신기원을 열게 될 참이었다.
토트넘이 제동을 걸었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2점을 기록, 첼시(승점 49)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줄이고 리그 3위에 자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 비록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둬서 정말 기쁘다. 가치 있는 승점을 챙겼다"고 평가했다.
대어를 잡은 토트넘. 견고한 수비력이 빛났다. 동시에 강한 전진 압박으로 첼시 빌드업을 저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견고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전 승리로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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