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설리는 한국의 '킴 카다시안'을 꿈꾸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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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연예인, 특히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들은 SNS를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사용한다. 팬들과 대중이 시선이 자신의 SNS를 향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이나 글을 게시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SNS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을 경우, SNS로 대중에게 사과의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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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리는 SNS에 '로리타'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컨셉의 사진들을 올려 네티즌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10대 청소년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로서 '로리타' 이미지의 사진을 찍는 것 만큼은 경솔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당시 설리는 해당 사진에 쉴새 없이 달리는 네티즌들의 질타에도 그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 설리의 반응은 최근에 나왔다. 언제나 처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셀카 사진과 함께 첨부된 '로리타 로리타 적당히 해라. 알마즌 데 가서 욕하렴 내 이쁜 얼굴이나 보고'라는 저격글과 함께.
이런 설리의 행보는 미국의 킴 카다시안을 떠올리게 한다. 힐튼 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은 '측근'으로 먼저 알려진 킴 카다시안은 현재 패리스 힐튼을 뛰어넘는 화제의 스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킴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방송과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킴 대중의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그녀의 SNS다. 킴 카다시안은 SNS에 자신의 신체 특정부위를 클로즈업한 사진과 노출 의상 사진 등 자신의 성적 매력을 부각하는 사진을 끊임없이 올렸고 미국 네티즌들을 이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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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대중에게 설리의 위치도 비슷하다. 설리는 지난 2015년 8월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 에프엑스 탈퇴 전에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패션왕'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에 출연했지만 연기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고 대중에게 자신을 배우로 각인시키는 데 실패했다. 지난 해에 올해 개봉 예정인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 촬영을 마치긴 했지만 이외에 아직 대중에게 배우로서 그 어떤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다. 다시 말해 설리는 오직 'SNS'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연기자'로서 그 어떤 성취와 결과물을 만들어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기 전에 '셀러브리티'로서 SNS로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셈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설리 인스타그램,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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