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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FA 계약을 맺은 마무리 '빅3'만 봐도 그렇다. 100마일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시카고 컵스를 떠나 '명문'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계약 조건은 5년간 총액 8600만달러. 총액과 평균 연봉(1720만달러) 모두 역대 마무리 투수 최고 몸값 기록이다. 채프먼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 컵스에서 59경기에 등판해 4승1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올렸다. 쿠바를 탈출해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채프먼은 7년간 통산 18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마크했다. 최근 5시즌 연속 33세이브 이상을 마크하기도 했다. 최고 대우를 받을만하다. 1988년생으로 아직 20대의 혈기왕성한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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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해 1월 '1+1년', 즉 한 시즌 활약에 따라 다음 시즌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옵션 조항을 넣으며 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기본 연봉과 인센티브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검증되지 않은 아시아 출신 투수들에게 흔히 적용되는 계약 방식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인센티브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기본 연봉과 인센티브를 합쳐 5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인센티브 조건을 채울 경우 50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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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이달 초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를 꼽는 코너에서 오승환을 9위로 평가했다. 마무리 투수가 팀당 1명씩 총 30명이라면 오승환이 상위권에 속한다는 이야기다. 이 순위에서 잰슨과 채프먼이 각각 3,4위, 멜란슨이 6위에 올랐다. 1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잭 브리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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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 6일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에서 일찌감치 개인훈련에 들어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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