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또다시 패했다.
KB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막판까지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62대66으로 패했다.
5연패의 늪에 빠진 KB스타즈는 6승15패가 돼 공동 4위 신한은행, KDB생명과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도 경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실책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삼성생명은 턴오버가 10개 밖에 안됐지만, KB스타즈는 17개나 범했다.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안덕수 감독은 "오늘도 솔직히 턴오버가 아쉽다. 1개씩 나오는 건 모르지만, 3개 연속 턴오버가 나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안 감독은 "중요한 대목에서 턴오버가 나와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잘 싸웠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종료 직전 62-63으로 뒤진 상황에서 삼성생명 김한별에게 통한의 3점플레이를 허용했다. 김한별이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파울까지 얻어낸 것이다. 결국 4점차로 벌어졌고, KB스타즈는 이어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놓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안 감독은 "김한별의 미스매치 때 더블팀을 들어가거나 아니면 그 전에 준비를 했어야 했다. 그것도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개선해야 될 점은 우선 오늘도 마지막에 실책이 나온 게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됐기 때문이다. 공을 패스할 때 선수들 간의 패턴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감독은 "지금 머리에 스치는 건 외곽슛 부분이다. 4쿼터 노마크 찬스가 여러번 나왔는데 골로 연결이 안돼 승리를 못했다. 패턴에 의한 이지슛을 잘 넣어야 한다. 정확히 준비해야 한다"며 3점슛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49-51로 대등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4쿼터 들어서도 강아정과 김가은의 3점슛으로 두 차례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한별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는 바람에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용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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