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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팬들의 열정과 추억으로 꽉 찬 공연이었다. 감동과 흥이 교차한 3시간으로 꾸며졌다. 빅뱅 다섯 멤버들은 지난 10년간의 긴 시간을 열정어린 히트곡들과 정성스런 퍼포먼스로 팬들과 진한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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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달궜던 빅뱅은 끝무렵 감격스런 소감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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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돌이켜보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늘 이 무대까지 11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우리는 마지막이 아니다. 다만 정말 자연스러운 이별, 아주 잠깐 못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10년이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다시 5명이 볼 수 있는 날도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 다섯은 계속 있을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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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막바지에 탑은 "2년, 길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 무대에서 최대한 팬 얼굴을 가슴 속에 담아두려고 노력했다.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빅뱅 모두 19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쓸쓸함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지금 마음은 편안하다. 누구나 가는 것 아니겠나. 뜨겁게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아이돌'을 넘어선지 오래다. 단순히 케이팝 붐을 타고 세를 확장한 것만은 아니다. 전 세계가 멤버들 행보 하나하나를 주목하는 '월드 스타'가 됐다. 그들의 지난 10년은 가요계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직접 음악을 창작하는 아이돌이란 새 시대를 연 빅뱅은 완전체와 솔로, 유닛 활동을 병행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도 마음껏 뽐내왔다. 빅뱅이 또 다른 10년을 약속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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