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탈세의혹 당시 부모님께 죄송스러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내손님'에선 MC 강호동이 이른바 '연예계 대표 불효자 3인방'과 함께 부모님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5년 전, 안 좋은 사건이 있었을 때…"라며 무겁게 운을 뗐다. 과거 잠정은퇴를 선언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당시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놓은 것. 이어 "그 때 방송을 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 댁에 인사를 드리러 자주 갔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아무런 티를 안 내시더라. 솔직히 얼마나 큰 일이었냐. 한 번쯤은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실 법도 한데, 일부러 말을 아끼는 모습이셨다. 하루는 마산 집에서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데, 정말 아무도 그 얘길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다른 주제의, 다른 얘기를 하면서 일부러 더 웃으려고 하셨다. 그게 제일 슬펐다"며 안타까웠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 강호동은 "정말 잊혀지지 않는 한 끼 였다. 그게 참 죄송스러웠다"면서 "가족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이에 '불효자 3인방'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역시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입을 모으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에 강호동은 "계속해서 바빴던 콘셉트가 되어져 있는데, 갑자기 많이 찾아 뵈면 오히려 당황하실 수도 있다. 아들내미 일거리가 없는 줄 아시고 더 걱정을 하실 수도 있다"고 센스있는 깨알 조언을 건넸다.
한편 강호동은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지난 2011년 9월 연예계 잠정은퇴 선언과 함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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