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상상이 현실이 됐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다미엔 차젤레 감독)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된 모든 부분을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8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1944년 1월 20일부터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에서 기금 조성을 위해 시작된 골든글로브 시상식.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의 회원 93명이 국내외 훌륭한 영화, 드라마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영화계 최고 권위상으로 불리며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특히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관심을 끈 대목은 단연 '라라랜드'의 수상 결과.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 남여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주제가상, 음악상 등 총 7개 시상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골든글로브가 '라라랜드'에게 얼마나 많은 트로피가 수여할지 이목이 쏠렸다.
결과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싹쓸이. 수상이 당연시됐던 주제가상, 음악상은 물론이고 주연배우였던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각각 남여주연상을 수상, '라라랜드'를 연출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거머쥐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올킬했다. 후보에 오른 모든 부분의 상을 수상한 것.
개봉 후 전 세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은 '라라랜드'인만큼 이변없는 수상 결과였지만 실제로 전 부문 수상을 석권하리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라라랜드'를 위한 시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앞서 '라라랜드'의 신드롬은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에서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 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전 세계 영화제를 달궜고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을,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8개 부문 수상(작품상·감독상·각본상·촬영상·편집상·미술상·주제가상·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에서 3개 부문 수상(작품상·감독상·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을 수상하며 상복을 이어갔다. 여기에 골든글로브 7개 부문 석권까지 더하며 올해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했다.
이제 '라라랜드'가 겨냥할 마지막 도전은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골든글로브에서 쾌거가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골든글로브 수상작(자)>
▲ 작품상 = '라라랜드'(뮤지컬·코미디), '문라이트'(드라마)
▲ 여우주연상 = 엠마 스톤(뮤지컬·코미디), 이자벨 위페르(드라마)
▲ 남우주연상 = 라이언 고슬링(뮤지컬·코미디), 케이시 에플렉(드라마)
▲ 여우조연상 = 바이올라 데이비스
▲ 남우조연상 = 아론 테일러 존슨
▲ 감독상 = 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 각본상 = 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 애니메이션상 = '주토피아'
▲ 외국어영화상 = '엘르'(프랑스)
▲ 음악상 = '라라랜드'
▲ 주제가상 = 'City Of Srars'('라라랜드')
▲ 공로상 = 메릴 스트립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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