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는 연기력으로 사랑받을 차례다.
구혜선이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에 출연을 확정했다. 극중 구혜선은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아 엄정화와 함께 극을 이끈다.사실 KBS2 '블러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구혜선에게는 반가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지난 2002년 CF모델로 데뷔한 구혜선은 '열아홉 순정' '최강칠우' '왕과 나' '꽃보다 남자' '엔젤아이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구혜선의 연기가 모두를 만족시켰던 것은 아니다. 배우로서 자신을 각인시킬 만한 인생 연기가 드물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구혜선이 영화 연출, 앨범 발매, 전시 개최 등 다른 활동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출연한 '블러드'에서 발랄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거침없는 외과의사 유리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지만 시청자와 평단으로부터 "어색하고 자의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그가 50부작이나 되는 긴 장편 드라마를 끌고 갈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게 당연한 일.
앞서 구혜선은 지난 5월 '블러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재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양가 친척들과 소박하게 식사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하고 예식 비용 및 신혼여행 비용 전액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안재현과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내비치며 대중의 부러움을 샀다.
이런 구혜선의 결혼과 결혼 후 행보로 인해 현재 구혜선을 향한 대중의 호감도가 매우 올라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구혜선이 어떤 연기력을 펼치는지에 따라 그의 배우로서의 입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이 이번에야 말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며 자신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에 정점을 찍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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