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양세종과 유연석의 '츤데레 브로맨스'가 눈길을 끌었다.
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8회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난감해하는 양세종(도인범 역)을 무심한 듯 다정하게 챙기는 유연석(강동주 역)의 모습이 그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회장(주현 분)의 요구로 폐암 말기의 상황에도 인공심장 수술을 결심하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김사부와 대립하고 있는 거대병원 도윤완(최진호 분)은 수술강행 소식을 듣고 라이브로 수술을 진행하도록 유도했다. 도윤완은 당연히 실패할 수술이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김사부는 신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최소 10시간은 족히 걸리는 수술을 6시간으로 최대한 줄이는 데만 몰두했다. 그리고 김사부를 비롯해 돌담병원 식구들은 한 마음이 돼 신회장 수술에 집중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의식 회복 예상 시간이 지났지만 회복 되지 않는 신회장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도윤완이 기회를 잡은 듯 이참에 돌담병원을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김사부를 제외한 돌담병원 식구들은 '집단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신회장의 의식이 돌아왔고, 돌담병원을 폐쇄하겠다는 도윤완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과정에서 돌담병원에 몸담고 있는 도윤완의 아들 인범(양세종 분)까지 난감하게 됐다. 돌담병원을 흔들려고 하는 아버지 때문에 돌담병원 식구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영 불편했던 것.
이런 모습을 본 동주(유연석 분)는 인범에게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의 CT를 함께 보자며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이에 인범은 "지금 우리 아버지 때문에 다들 시달리고 있는 중이지 않냐. 나까지 싸잡아 꼴 보기 싫은 거 아니었느냐"고 괜히 툴툴거렸다. 그러자 동주는 "도원장이 좀 꼴 보기 싫지. 하지만 그게 니 잘못은 아니잖아. 내가 너라면 아버지가 저러는 게 창피하긴 하겠지만..."이라고 받아쳤고, 인범은 "또 까는거냐"고 티격태격했다. 동주는 다시 인범에게 "수술 같이 할 거냐 말 거냐"며 닦달했고, 인범은 "하여간 은근히 사람 엄청 부려 먹는다"며 마지못해 해주는 척 하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런 인범의 모습을 본 동주 역시 미소를 띄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선 방송에서도 동주는 신회장의 수술을 단축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인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날을 세우던 라이벌이 아닌 오로지 의사로서의 모습으로 성공적인 수술에 일조하며 환상의 팀플레이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점점 찰떡 케미를 뽐내며 묘하게 끌리는 '돌담 브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인범과 동주의 케미와 더불어 점점 돌담병원 사람들 사이에 녹아들고 있는 인범과 아버지 도윤완과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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