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에일리가 대세 드라마와 만나 날개를 달았다. 그간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에일리는 쟁쟁한 음원강자들 틈에서 드라마 OST로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에일리가 부른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7일 발매된 이후 4일째 1위를 지켰다. 극 중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테마곡으로,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 속 아련한 감성이 빛나는 곡이다
영상을 떠올리게 하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본격적으로 겨울을 노래한 이 곡은 듣기 편한 감성으로 시즌 송의 매력도 더욱 살려주고 있다. 계절의 색이 바뀔 때 느끼는 감정변화를 포착한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등 운명적인 사랑을 김신의 시점에서 애절하게 표현됐다. 베스트셀러 '그 남자, 그 여자'의 작가이자 tvN 드라마 '풍선껌'의 이미나 작가가 노랫망르 붙였으며, 에일리는 감정의 변화를 특유의 창법으로 풀어냈다.
OST는 드라마의 매력을 살리는 주요소로 통한다. 배우들의 감정선과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과정에서 OST는 시청자들에 그 감정을 공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도깨비' OST의 흥행은 워낙 화제성이 높은 드라마인데다가, 음악 자체의 콘텐츠가 좋다는 것도 비결로 꼽힌다. 무엇보다 각 장면의 분위기에 걸맞은 절묘한 선곡이 이 같은 성공을 거둔 요인이란 평이다. 영상과 배경음악, 배우와 가수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다.
현재 자신의 솔로 앨범 준비에 한창인 에일리는 그에 앞서 드라마 OST로 몸풀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엠넷 '슈퍼스타K 2016' 심사위원을 마친 에일리는 다시 가수로 돌아와 음원강자의 입지를 다진 셈이다.
한편 '도깨비' OST는 공개가 될 때마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찬열X펀치의 'Stay with me', 크러쉬의 'Beautiful', 라쎄 린드의 'Hush', 에디킴 '이쁘다니까', 샘김 'Who are you', 소유 'I Miss You', 어반자카파 '소원' 등이 공개 직후 국내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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