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팀 AFC 투비즈가 윙어 레반 센겔리아(22)를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에 임대했다. 임대기간은 1년이다.
레반은 만 18세에 조지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U-19, U-21 대표팀에도 차출돼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AFC 투비즈에선 15경기 출전, 1골-2어시스트를 올렸다.
레반의 장점은 빠른 돌파와 강력한 킥이다. 1m85라는 큰 키에도 빠른 발과 날카로운 킥을 갖고 있어 대전의 측면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전망이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이지만 2선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지난해 AFC 투비즈 김은중 코치의 은퇴경기 당시 대전을 상대로 만회골을 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번 영입의 계기가 됐다.
한국에 입성하게 된 레반은 "K리그 무대에서 꼭 뛰어보고 싶었다. 현재 대전이 2부 리그에 속해 있는데 1부 리그로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김은중 코치에게 한국 생활, 대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벨기에서 레반을 지도한 AFC 투비즈 김은중 코치는 "레반은 많은 활동량과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자신의 욕심보다는 이타적인 플레이에 능하다. 적재적소에 좋은 패스를 공급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팀 내의 유망주 이적을 허용한 AFC 투비즈 심찬구 구단주는 "2014년 AFC 투비즈 인수 후 15-16 시즌에 제일 좋은 성적(리그 4위)을 거뒀다. 당시 유망주로 영입됐지만 좋은 활약을 펼쳤던 레반을 한국구단에 보낼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레반은 구단의 미래다. 최근 AFC 투비즈가 한국의 유망한 선수(하승준 오장원 이재건)들을 데려오면서 AFC 투비즈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한국에 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앞으로 AFC 투비즈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한국의 유망주 선수를 영입하는 것뿐 아니라 구단에서 검증된 유럽의 좋은 선수들을 한국에 보낼 수 있는 역할도 하겠다. 특히 K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한 김은중 코치가 벨기에 선수들을 직접보고 검증한 선수를 한국에 보낼 수 있기에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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