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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는 지난해 시즌 도중 울산 모비스의 외국인선수 네이트 밀러의 허벅지 부상 대체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허덕이던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합류로 힘을 냈다. 블레이클리는 모비스에서 경기당 평균 18득점, 9.8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었으나 지난해 12월 11일 안양 KGC가 돌연 가승인 신청을 냈다. 우선협상권은 지난 시즌 순위가 나쁜 KGC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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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BL은 블레이클리가 KGC와의 계약에서 불성실했고, 의도적으로 계약을 회피했다고 간주했다. 블레이클리의 에이전트 측은 KGC와의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계약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강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블레이클리의 해외리그 진출 시도 순수성도 의심받았다. 하지만 에이전트는 리그 참가 오퍼 이메일과 여권신청서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중이다. KBL도 이 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KGC의 우선협상권이 인정되지 못하고, 리그 규정 질서가 흐트러진 점을 들어 블레이클리에 대한 제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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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블레이클리 외에 마리오 리틀 등 대체선수를 두고 여러가지 좋지 않은 모습이 이어졌다. 리틀의 경우 창원 LG에서 뛰다 서울 SK로 가면서 계약을 거부하다 SK 구단의 읍소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바 있다. 이같은 복잡한 대체선수 이적제도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제도의 한계와 제도 악용 소지, 구단간 오해 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KBL에서도 시즌 종료뒤 규약을 손보는 것을 검토중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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