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브렛 필(33)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총 22명의 새로운 얼굴 중에는 KIA에서 뛰었던 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허리 통증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해 퇴출된 외야수 짐 아두치,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콜린 벨레스터 등이 포함돼 있다. 과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던 NC 다이노스 출신 태드 웨버, KIA 출신 트래비스 블래클리도 22명에 속했다.
필은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KIA에서 3시즌 동안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32경기를 뛰면서 타율 0.313-20홈런-86타점을 기록했고, 3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남겼다. 당초 KIA 구단이 필 재계약을 두고 장고했으나 '발 빠른 외야수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였다.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필은 KBO리그 타 구단 이적도 가능한 신분이었으나 '러브콜'이 없었다. 1루수라는 애매한 수비 포지션에 약점을 잡혔다.
한편 아내, 2명의 딸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필은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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