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긴 이르다."
맨유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축구리그컵(EFL컵) 4강 1차전(2대0 맨유 승) 종료 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뒀다"면서도 "하지만 기뻐하긴 이르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마타는 후반 11분 음타키리안의 헤딩 연결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헐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이었다. 마타는 후반 34분 마루앙 펠라이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나기 전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하며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후반 42분 펠라이니의 두 번째 골을 더해 2대0 승리를 거뒀다.
마타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경기에선 실점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무실점에 두 골 차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긴장을 늦워선 안될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27일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어 "우리는 올시즌 초반 득점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좋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골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앞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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