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다 됐다. 그야말로 '파다르 데이'였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파다르(21)가 펄펄 날았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6-24, 25-17, 25-)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35점)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승리의 중심에는 파다르가 있었다. 파다르는 이날 혼자 37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손끝은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다. 깔끔한 오픈 공격 득점으로 이날의 첫 득점을 기록한 파다르는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2로 밀리던 1세트 후반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2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세트를 26-24로 마무리했다. 동시에 파다르는 1세트에만 무려 16점을 쓸어 담으며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세를 올린 파다르는 3-1로 리드를 잡은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톤의 공격을 막아내며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에이스, 후위 공격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3호. 이는 우리카드 창단 뒤 처음이다.
파다르의 활약은 3세트에도 멈추지 않았다. 19-19로 팽팽하던 3세트 막판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로 점프했다.
이날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은 물론이고 우리카드의 트리플크라운 새 역사까지 쓴 파다르는 승리까지 거머쥐며 포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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