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슬라벤 빌리치 웨스트햄 감독이 디미트리 파예가 웨스트햄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빌리치 감독은 12일 오전(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슈는 파예였다. 파예에 대한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작은 12월이었다. 파예는 프랑스 TV채널 SFR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의)문을 닫아둔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파예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널이 파예에게 관심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그곳에서 뛰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어 "현재는 해머스(웨스트햄의 애칭)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파예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었다.
웨스트햄의 성적이 문제였다. 현재 웨스트햄은 13위다. 당초 예상했던 성적에 크게 못미친다. 마르세유가 파예 영입비용으로 3000만파운드에서 4000만유로를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스널, 맨유, 첼시 등도 파예를 원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빌리치 감독은 파예를 끝까지 붙잡아 둘 뜻을 계속 밝혀왔다. 빌리치 감독은 파예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있을 때마다 부인했다.
이날은 달랐다. 빌리치 감독은 "이제까지 계속 팀 내 최고 선수를 팔고 싶지 않다고 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폭탄 발언을 했다. "파예가 더 이상 우리팀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빌리치 감독의 뜻은 확고했다. 그는 "그래도 파예를 팔지 않을 것이다. 구단 회장에게 이야기했다. 이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가 팀에 있기를 원했기에 이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돈이 아닌 신의가 문제의 핵심임을 되새기면서 다시 한 번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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