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 식재료인 참치캔 가격도 오른다.
동원F&B는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비롯한 18종이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50g)는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210g)는 2390원에서 2480원으로 3.8% 판매가가 인상된다.
올리브유 참치, 포도씨유 참치 등 고급유참치와 동원라면참치, 비빔참치 등 파우치형 제품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원F&B는 "지속적인 참치 원어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올랐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비상경영으로 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조해표도 참치캔 가격을 조만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 계획이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인상률과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각종 식품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동원F&B는 지난달에는 꽁치캔 가격을 평균 20% 인상했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계란값도 폭등했다. 풀무원은 계란 21개 제품을 평균 30% 인상했다. 풀무원은 지난 연말에는 콩나물 제품 가격을 17% 인상한 바 있다. 또 남미 홍수 등의 여파로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업소용 식용유도 10% 가까이 인상됐다.
가격 인상 대기 중인 제품들도 있다. 대상은 두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며, 삼양식품은 라면 가격을 곧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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