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폴 앤더슨 감독이 이준기를 캐스팅한 이유로 "밀라 요보비치에게 딱 맞는 적수였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액션 SF 스릴러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폴 앤더슨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폴 앤더슨 감독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 역을 맡은 이준기에 대해 "이준기를 보며 밀라 요보비치에 딱 맞는 적수를 찾은 기분이었다. 이준기가 꼭 참여하길 부탁했다.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는 합이 정말 좋았다. 나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내가 한 역할은 '다시 한번'을 말하는 것 뿐이었다. 이 두 배우의 캐스팅은 앞으로 내 영화에서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극 중 사령관 리를 한국인 캐릭터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의 무대는 전 세계다. 미국의 멸망만 보여주는 게 아니다. 전 시리즈에서 여러 나라를 캐스팅하기도 했다. 1편을 제작할 당시 한국 자본이 들어가기도 했다. 마지막 시리즈에 한국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싶어 한국 배우, 한국 캐릭터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리즈의 최종편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밀라 요보비치를 주축으로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그리고 이준기가 특별출연했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만든 폴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북미 개봉하며 국내는 이보다 이틀 앞선 2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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