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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후배들에게 "야구 잘하는 것, 참 중요하다. 하지만 주위도 돌아봐야 한다. 모든 것이 복합적이다. 산을 넘고, 계단을 넘어서는 시간들이다"며 "프로는 1년 잘한다고 해서, 1년 못한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 없다. 야구는 언제 실력이 향상되거나, 실력이 다운될 지 모른다. 낙담할 필요도 없고, 자만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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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후배들에게 "살다보면, 야구하다보면 힘든 일이 많다. 야구 잘 하려면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더 열심히 노력해 프로야구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 모든 행동에 한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해주길 바란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도 명심해 주면 좋겠다. 최고의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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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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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는.
-신인 시절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나
그렇지 않다. 내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뤘다. 타이틀을 딴다는 것조차 생각못했다. 나는 발이 느렸다. 삼성 1루수가 목표였다. 그 목표는 이미 20년 전에 달성했다. 목표를 계속 상황 조정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은퇴다.
은퇴는 약속이다. 약속은 굉장히 중요하다. 삼성에서 일본으로 갈때, 미국 아니면 한국에 남는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 늘 그것이 마음에 남았다. 이번만큼은 약속을 지키고 싶다.
-야구철학을 좀더 후배들에게 전해준다면
프로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프로는 하는 행동, 말, 플레이에 책임이 뒤따른다. 누가 도와줄 수 없다. 팀은 있지만 본인의 행동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한번만 더 생각해야 한다. 프로는 아마추어랑 다르다. 아마추어는 실수해도 다음이 있지만 프로는 바로 2군이다. 냉정하다.
-승부조작 등 지난해 프로야구에 사건 사고가 많았다
나도 고스톱칠줄 안다. 하지만 프로는 프로다. 하면 안되는 것, 넘지 말아야할 선은 지켜야 한다.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 자제력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선배들의 안 좋은 모습도 한번만 더 생각해고 행동해야 한다. 이런 교육이 좀더 자주 있어 승부조작 등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심각한지 더 주지시켜야 한다. 나에겐느 단 한번도 승부조작 제의가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야구에 좀더 몰입해야 한다. 우리 직업은 야구선수, 프로선수다.
-'22년전 이승엽'에게 조언한다면
강하게 냉정하게 최고가 될때까지는 야구만 하라고 할 것 같다. 때려서라도 야구만 하라고 할 것 같다. 야구만 잘하면 행복할 일이 더 많아진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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