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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방영된 '가을동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운명적인 첫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첫사랑을 가슴에 묻고 새로운 사랑인 약혼자 박상혁(故 박용하)와 미래를 약속한 정유진(최유진)이 어느 날 첫사랑 강준상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이민형(배용준)을 만나게 된 후 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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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던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30%의 시청률을 훌쩍 넘기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그해 최고 히트 드라마였다. 극중 주인공 임수정이 입고 나온 알록달록한 색의 스웨터와 어그부츠, 소지섭의 독특한 헤어스타일, "나랑 살래 뽀뽀할래" 등의 명대사, 박효신이 부른 OST '눈의 꽃'까지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등장한 모든 것이 유행이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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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로 2004년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던 이경희 작가가 다시 한번 겨울에 내놓은 멜로드라마다. 어린 시절 사랑하지만 슬픈 사건으로 인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운명적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차강진(고수)와 한지완(한예슬)의 빛나는 케미로 눈을 끌었는데, 열린 결말로 끝나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해피 엔딩인지 새드 엔딩인지 의견이 분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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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작으로 방송된 KBS 스페셜 연작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숨겨진 걸작으로 꼽힌다. 고립된 공간,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한 고등학생들, 그리고 그 안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스릴러 드라마로 외부와 단절된 산속에 있는 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단 8일간의 방학 기간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숱한 명작 드라마를 집필해온 노희경 작가의 작품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수작이다.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무엇보다 조인성, 송혜교의 아름다운 케미가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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