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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훌리건들의 화장실 초토화 사건은 지난 9월 10일(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벌어졌다. 당시 레인저스는 2016∼2017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5라운드, 4년 만에 열린 올드펌 더비에서 셀틱에 1대5로 참패했다. 그러자 완패에 성난 레인저스 팬들이 셀틱 경기장의 화장실을 초토화시켰다. 변기와 세면대를 박살내는가 하면 천장까지 무너뜨리는 등 폭격맞은 모습이 됐다. 이들의 난동 장면은 경기장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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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아이리시 뉴스는 14일 '셀틱이 화장실 보수 비용으로 충당하기 위해 레인저스로부터 3만5000파운드(약 5000만원) 어치의 입장권을 구입한 뒤 대금을 묶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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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레인저스는 "지난달 리턴매치때 셀틱이 2대1로 승리했지만 경기장 관중석이 셀틱 서포터스에 의해 파손되는 등 우리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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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구단 대변인은 "아이브록스에서 일어난 파손과 복구 비용에 대한 집계를 구단 차원에서 해왔다. 이 사건에 대한 협상도 진행중이다"면서 "피해 보상 비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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