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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저녁 8시에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 13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5%, 최고 1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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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이 복수의 일념으로 900년 동안 악귀로 살아온 간신 박중헌(김병철)을 자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아 베어버린 후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김신은 전생의 왕여였던 저승사자(이동욱)에게 고려시대 무신 김신과 왕여간의 엇갈린 비극에 대해 털어놓던 중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검의 의미를 떠올렸던 상황. 그깟 물의 검으론 나를 못 벤다는 간신의 비아냥거림이 생각난 김신은 "이 검의 효용가치는, 그거였어! 박중헌을 베는 것"이라며 피하고 도망쳐도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가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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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김신은 지은탁의 손을 자신의 검에 가져다 댄 후 지은탁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대로 검을 확 뽑아버렸다.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지은탁의 손에서 뽑혀진 도깨비 검을 잡아 챈 김신은 그대로 박중헌의 몸을 반으로 쩍 베어버렸고 박중헌은 악마처럼 비웃으며 재로 날아갔다. 이내 사그라질 듯 털썩 무릎을 꿇은 김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저승사자에게 김신은 "용서하십시오. 장렬히 죽는다. 이제야 기별합니다"라고 충성을 바쳤던 주군을 향해 죽음을 고했다. 이어 김신은 천천히 지은탁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면서 "널 만나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 올게...첫눈으로 올게...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신께 빌어볼게.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라며 마지막으로 애달픈 사랑고백을 남긴 채 먼지처럼,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신이 내린 가혹한 저주에 맞서 도깨비 신부와 행복하기를 염원하던 도깨비 김신이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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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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