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용과 호랑이' 비와 강호동이 예능에서 다시 만난다.
14일(토)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비와 EXID 하니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강호동은 비의 등장부터 경계 태세를 보였다는 관계자의 전언. 강호동은 "내가 아니었으면 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비 역시 물러서지 않으며 "내가 있었기 때문에 형이 여기까지 왔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2002년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댄스신고식에서 절도 있는 춤을 소화하던 '신인' 비의 모습은 현재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 영상. 이후 비는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했고, '천생연분'역시 탄력을 받았다.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는형님'에서 만난 두 사람은 '누가 공로자인가'를 두고 정겨운 '디스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공격'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최창수 PD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리스펙트(존경)가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었다"며 "짓궂게 장난을 치면서도 옛 동료를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최창수PD가 제시한 시청 포인트에는 씨름경기도 있다. 이날 비는 '아는 형님 멤버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종목'으로 씨름을 제안했다. 멤버들은 강호동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냐며 비를 나무랐다. 비는 이미 청년부 씨름 선수들과 1:6으로 대결해 승리한 적이 있다. 비는 "씨름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은 없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씨름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보였다. 비의 진지한 제안에 멤버들은 실제 씨름장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세트장으로 이동했다. 비는 연속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긴장감에도 맹공격을 퍼부었고, 강호동은 비의 씨름 실력을 두 눈으로 확인하자, 괴성을 지르는 등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비와 강호동의 긴장 넘치는 재회는 14일(토)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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