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8·스완지시티)가 아스널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15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날 기성용은 4-2-3-1 포메이션에서 잭 코크와 함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이 경기는 폴 클레멘트 신임 감독의 EPL 데뷔전이었다. 기성용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감독의 눈에 띄기 위해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클레멘트 감독이 주문한 전술적 움직임을 보였다. 박스 투 박스형의 플레이였다.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팀 내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중원에서 패스를 한 뒤 공격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변화된 부분이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아스널에 0대4로 패했다. 차이는 골 결정력이었다. 강력한 압박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한 뒤 괜찮은 역습 기회를 자주 잡았던 스완지시티는 좀처럼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37분 올리비아 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세 골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스완지시티는 후반 9분과 후반 22분 연속 자책골로 무너지고 말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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