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경기를 즐겼고,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모두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으며 끝났다. 그러나 경기는 막판 치열했다.
삼성생명 2016∼3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훈훈하게 펼쳐졌다. 슈퍼루키 박지수(KB스타즈)와 김지영(KEB하나은행)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진 올스타전은 경기도 박진감있게 열려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블루스타(삼성생명, KB스타즈, 신한은행)와 핑크스타(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의 경기는 예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점수가 차곡차곡 쌓였다. 1쿼터는 팬투표로 선정된 올스타가 선발로 나왔다. 핑크스타는 이경은(KDB생명)-강이슬(KEB하나은행)-박혜진(우리은행)-한채진(KDB생명)-임영희(우리은행)이 나섰고, 블루스타는 '최다 득표' 김단비(신한은행)를 포함해 배혜윤(삼성생명)-강아정(KB스타즈)-김연주(신한은행)-고아라(삼성생명)가 선발출전했다. 1쿼터 후반엔 양팀 모두 외국인 선수 4명씩 출전하는 진풍경이 이뤄지기도 했다.
중간중간 여러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며 웃음속에 경기가 펼쳐졌지만 갈수록 경기에 집중이 됐다. 3쿼터까지 76-72, 4점차로 블루스타가 앞섰고, 4쿼터엔 조금 더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블루스타가 리드를 계속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핑크스타의 추격이 끈질겼다. 결국 경기종료 10여초를 남기고는 블루스타 김단비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핑크스타 김지영이 모두 성공시키며 100-100 동점이 됐다. 블루스타는 1m93의 박지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점수를 노렸고, 골밑을 지키던 박지수에게 완벽하게 찬스가 나면서 가볍게 2점을 추가해 102대100으로 블루스타가 승리했다. 블루스타의 강아정은 이날 16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투표에서 41표를 얻어 같은 팀 김단비(14표) 박지수(6표) 고아라(5표) 등을 제쳤다. 2014∼2015 올스타전서 MVP를 차지한 뒤 2년만에 다시 MVP에 올랐다.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총점 18점을 획득한 이경은이 17점을 기록한 한채진, 13점의 강아정, 11점의 박하나를 제치고 새로운 3점슛 여왕으로 등극했다.
용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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