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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현은 그간 보여준 청순한 이미지 대신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한껏 드러냈다. 어쿠스틱 발라드가 아닌, 알앤비 댄스곡을 타이틀로 택하고 기존의 순수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면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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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서현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솔로 무대는 화려했다. 한층 섹시해지고 우아한 자태에서 여성미가 물씬 풍겼다. 소녀시대 막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서현은 "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노랫말을 지었다"면서 "우선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구상하는 게 첫 번째였다. 이후 저희 경험담과 온갖 상상을 동원해서 가사를 써 내려갔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회사(SM)가 가사에 있어서 엄격하고 냉정하다. 그런데 이번에 한곡한곡 다 선택받아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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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은 소녀시대와 솔로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소녀시대로 10년 동안 활동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 소녀시대가 멤버도 많고 콘셉트가 정해져 있어서 그 큰 콘셉트에 맞게 따라줘야 하기도 하고, 가사 내용의 경우에도 조금 더 전달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다. 그런 것을 솔로 앨범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여했다. 그래서 더욱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솔로로 나섰지만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서현은 "대기실이 심심하다. 혼자 있으니까 조용하고 차분해진다. 그래도 언니들의 응원이 있어 힘이 됐다. 같이 없지만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시대 언니들이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세트를 사진찍어 보내줬다. 굉장히 예쁘고 잘 어울린다고 칭찬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미 가요, 뮤지컬, 드라마 전 분야를 섭렵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해온 그의 첫 음반은 소녀시대 멤버가 아닌, 솔로 서현의 새로운 출사표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오랜 기간 음반에 공을 들여온 서현은 그간 송라이팅에도 관심을 보이며 자작곡 작업에 열을 올렸다. 소녀시대 멤버로 10년을 빛낸 그가 이제 혼자서도 능력을 보여줄 차례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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