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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화랑' 9회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비밀이 밝혀졌다. 첫 번째는 8회 엔딩에서 9회 초반으로 이어지며 밝혀진 선우(박서준 분)의 정체이다. 두 번째는 9회 엔딩에서 드러난 삼맥종(박형식 분)의 정체이다. 공교롭게도 선우, 삼맥종과 함께 삼각로맨스 중심에 선 여인 아로(고아라 분)가 두 개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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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비밀은 아로뿐 아니라 선우와 삼맥종, 두 남자에게도 커다란 감정의 폭풍을 몰고 왔다. 선우는 자신 때문에 힘겨워 할 아로가 걱정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잊고자 목검을 휘두르며 손에 피가 나도록 연습했지만, 그저 아로와의 추억만 되새겨질 뿐이었다. 선우는 자신을 밀쳐내는 아로 곁에서 "난 네 오라비로 살거야"라고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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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밝혀진 두 번째 비밀은 삼맥종의 정체. 가짜 이름으로 화랑에 들어온 그의 진짜 정체는 얼굴 없는 왕 '진흥'이다. 신라의 왕이지만 어머니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섭정에 가려 얼굴조차 드러낼 수 없는 슬픈 왕. 아로는 한가위 축연 무대를 앞두고 사라진 삼맥종을 찾다가 우연히 삼맥종과 지소태후 모자의 대화를 듣게 됐다. 이를 통해 삼맥종이 신국의 왕 진흥임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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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잃은 아로, 아로를 향해 칼을 꺼낸 지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 채 한가위 축연을 준비하는 선우와 삼맥종까지. 두 번째 비밀이 불러온 파급효과는 '화랑' 9회 엔딩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과연 아로는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까? 두 개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아로의 감정과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화랑' 10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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