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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화랑' 9회에서는 이 같은 긴장감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이날 아로(고아라 분)는 한가위 축연장 한쪽에서 비밀스럽게 마주선 지소태후(김지수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을 목격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모자(母子)라는 것을, 삼맥종이 진흥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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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7일 '화랑' 제작진은 칼을 사이에 둔 채 마주한 지소와 아로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로는 온몸이 꽁꽁 묶인 것도 모자라 입에 재갈까지 문 채 바닥에 주저 앉아 있다. 그녀의 앞에는 서슬퍼런 눈빛으로 아로를 응시하는 지소가 있다. 마치 핏방울처럼 붉은 선이 새겨진 칼은 금방이라도 아로의 목을 겨눌 듯 날카롭게 빛나고 있어 더욱 긴장감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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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지수와 고아라, 두 여배우가 펼치는 팽팽한 연기이다. 먼저 고아라는 동그랗고 큰 눈 가득 불안, 슬픔, 원망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다. 여기에 고아라의 백지장처럼 창백한 피부까지 더해지니, 보는 사람의 긴장감과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시선을 강탈하는 고아라의 처연하고도 슬픈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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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아로의 위기와 함께 극적 긴장감을 선사할 '화랑' 10회는 오늘(17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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