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박지수가 무너져가던 청주 KB스타즈를 살렸다.
KB스타즈는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2.4초 전 터진 박지수의 결승 골밑슛에 힘입어 63대6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어내며 후반기 상큼한 출발을 했다. 반면, KDB생명은 이번 시즌 원정 2승9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원정 10패째를 떠안고 말았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대접전이 나왔다. 1쿼터는 KDB생명의 리드. KDB생명은 주포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혼자 9점을 몰아쳐 17-1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쿼터는 KB스타즈의 전세 역전이었다. KDB생명은 강력한 상대 몸싸움에 파울이 불리지 않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트의 신사라는 김영주 감독은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이 틈을 탄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 2방, 박지수의 4득점을 앞세워 30-25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은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따. 3쿼터 KDB생명이 크리스마스와 안혜지,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자유투로 침착하게 추격하고 심성영의 속공과 카라 브랙스턴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종료 직전 박지수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42-44까지 추격했다.
KB스타즈는 결국 4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마지막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대혈전이 이어졌다. 1점차 승부가 반복됐다. 경기 종료 38.7초 전 KDB생명 노현지가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60-59로 앞서나갔다. KB스타즈의 작전타임.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이용한 공격을 선택했고, 박지수가 골밑 득점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박지수는 상대 크리스마스의 자유투로 역전이 된 가운데 마지막 공격에서도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켜 영웅이 됐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3득점 14리바운드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강아정도 15득점으로 좋았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22득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센터 티아라 하킨스도 11득점을 보탰지만 팀에 승리를 선물하지는 못했다.
청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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