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대형 신인 박지수가 위기에 빠졌던 팀을 살렸다.
박지수는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역전 결승 골밑슛 포함, 1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3대62 승리를 이끌었다. 1점차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 막판 두 번의 침착한 골밑슛 성공이 팀에 승리 원동력이 됐다. 박지수의 활약 속에 KB스타즈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박지수는 경기 후 "그냥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마지막 두 번의 골밑슛은 상대 수비가 진 안 언니였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지역 라이벌로 자주 붙어 자신있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키가 더 크니까"라고 말하며 "어떤 선수가 와도 1대1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른 언니들한테 상대 압박이 강한 반면, 나한테는 미스매치가 생기니 내가 해결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막내니까 못넣으면 어떻게 하나 부담도 있었지만 한 번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마지막 장면을 설명했다.
박지수는 "입단 전부터 내가 가는 팀은 어떻게 될 것이다 말이 많아 부담이 많았다. 그런데 팀은 내 효과를 보지 못하니 속상했다. 오늘은 조금이나마 내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청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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