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씽나인'은 어떤 드라마가 될까.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리는 새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 극본 손황원)이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 4개월 후 유일한 생존자로 나타난 라봉희(백진희)의 증언을 토대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갈 예정이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사고로 인해 단절된 섬에 갇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절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정체불명의 섬에 추락한 48명의 승객들이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스트'는 지난 2004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6개의 시즌으로 방송돼 신드롬급 인기를 끈 바 있다.
하지만 연출은 맡은 오현종 PD는 "'미씽나인'은 '로스트'와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스트'가 섬 자체의 미스터리에 집중하는 반면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건 전후의 이야기와 사건들의 연결 고리가 더욱 중요하게 그려지기 때문, 오 PD는 "섬에 추락하는 건 현실에서 벗어나 인물들을 고립시키는 장치에 불과한다. 이야기에 맥락은 이들이 섬에 떨어지기 전에 대한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며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스트'와의 확실한 공통점도 눈에 띈다. 마로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두루 포진돼 있다는 점. 전대미문의 무인도 표류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라봉희(백진희), 한 때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으나 해체 이후 한 물간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서준오(정경호)를 중심으로 같은 그룹 멤버였으나 서준오와 달리 승승장구 하고 있는 최태호(최태준)과 이열(박찬열), 서준오의 부모와 같은 역을 하는 열혈 매니저 정기준(오정세 등 개성강한 9명의 인물들이 극의 재미를 끌어올려 줄 거라 기대된다.
과연 '미씽나인'은 '로스트'와는 차별화 되는 신개념 장르 드라마로서 시청자의 마음을 뺏을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동시에 쏠린다.
한편, '미씽나인'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MBC, abc '로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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