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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림자가 있었다. 제주의 골 대다수는 2선 침투와 수비수 공격 가담에 의한 것이었다. '공격루트 다변화' 측면에선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원톱에 대한 고민은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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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건고를 졸업한 진성욱은 2012년 인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 해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2013년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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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 제주로 둥지를 옮긴 진성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도중 치른 수판부리와의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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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욱은 경기 후 "아직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동료들이 그라운드 위나 생활면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비로 더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일정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페이스에 맞게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랜 기간 원톱 부재로 가슴앓이를 해온 제주. 그러나 진성욱과 멘디의 가세로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최전방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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