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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뛰쳐나간 선수 다시 받아준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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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잃었었다. 최원선은 고질인 무릎 통증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허기쁨도 기량 정체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구 슬과 전보물 두 유망주는 힘들다고 뛰쳐나갔다. 구 슬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전보물은 지금도 모델 데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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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원칙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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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얼마나 힘들면 그런 결정을 내렸겠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보여줄 태도는 아니다. 프로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없다"고 비판한다. 결국엔 너무 힘들어 잠깐 쉬어도, 자신들이 돌아오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받아주는 여자농구 현실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구단이 임의탈퇴를 하면 최소 1년 간 복귀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임의탈퇴 제도를 이렇게 휴식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여자농구에서 임의탈퇴는 이 선수가 혹시 다른 팀에 갈까,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수단에 불과하다. 구 슬의 경우처럼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WKBL은 여론이 잠잠해지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 문제를 그냥 넘길 모양새다. 첼시 리 사태가 아직 제대로 마무리 되지도 않은 가운데, WKBL은 여러 행정 문제에서 아마추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WKBL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 할까. KB스타즈는 KDB생명전을 앞두고 홍아란의 사진 현수막을 체육관에서 제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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