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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 단추부터 산뜻하게 끼운 삼성은 KGC,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3강 체제를 구축하며 경쟁 중이다. 멀찍이 달아나지는 못했어도 3팀 중 가장 앞서있다. 주전 가드 김태술 효과와 리카르도 라틀리프-마이클 크레익으로 이어진 외국인 농사도 대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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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은 "전지훈련과 연습 경기만으로는 성적을 예측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그가 꼽은 삼성 1위의 가장 큰 비결은 "주축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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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구상했던 그림만 가지고 가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이상민 감독은 "하나둘씩 삐끗거리면 전체적으로 무너져버린다. 태술이가 완벽하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어도 자기 자리를 찾은 것 같고, 크레익도 한 번씩 돌출 행동은 하는데 KBL이 어떤 곳인지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그런 부분만 더 잘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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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이 최근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팀에 대한 애정과 동료의식이다. 이 감독은 "가족만큼은 아닐지라도 팀을 사랑하고 애정 있게 보자는 말을 많이 한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서로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뛰어야 한다. 또 팀이 안 풀릴 때 서로 대화를 더 많이 해야 한다. 물론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밀고, 끌다 보니 잘 가고 있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상민 감독은 "오래됐다. 그런데 나도 겪어봤지만, 우승이라는 것은 모든 게 다 맞아 떨어져야 할 수 있다. 선수 시절 7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3번밖에 우승을 못 했었다. 욕심만 가지고는 안된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치르고 싶다. 현재 가장 큰 바람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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