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스케일, 감각적인 연출로 고퀄리티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제작 SM C&C)이 한층 더 흥미진진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어제(19일) 밤 방송된 '미씽나인' 2회에서는 비행기가 추락한 이후의 상황이 그려졌다. 정경호(서준오 역)와 백진희(라봉희 역)가 무인도에 처음 떨어진 후 본격적인 생존기를 시작, 이들의 유쾌하면서도 처절한 모습이 시청자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무인도에서 정경호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허당 면모를 단번에 드러낸 반면 백진희는 물고기를 잡고 조개를 따오는 등 거침없는 활약을 보였다. 그녀는 정경호가 "넌 무인도 체질인 것 같다"고 할 만큼 탁월한 생존 스킬을 선보여 기대주로 떠오른 것. 이에 두 사람의 능력이 극명하게 대조되며 1회에서 나타났던 갑을(甲乙)관계에 통쾌한 반란을 예고,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2회에서는 무인도에서 살아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죽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의 감정이 오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섬에서 탈출에 성공한 조난자의 흔적을 발견해 구조의 가능성을 확신한 정경호와 백진희는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추락사고 이후 극적으로 재회한 박찬열(이열 역)이 그 사람은 생존자가 아니라 사망자라는 말을 전해 희망의 불씨가 꺼지며 이들을 좌절에 빠지게 했다.
이처럼 고립된 공간에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생존을 위한 수단이 전무한 무인도에서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흥미를 선사하며 다음 주 방송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무인도에서 정경호와 백진희, 박찬열에 이어 이선빈(하지아 역)과 류원(윤소희 역)까지 다섯 사람이 모인 가운데 2회 엔딩에선 실종자들 중 한 명인 류원이 싸늘한 시체로 돌아와 안방극장을 충격케 했다. 이에 과연 그녀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끝없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흡입력 있는 전개로 연일 뜨거운 화제에 오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되며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본방 사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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