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국가대표로 첫 발탁됐다.
KBO(총재 구본능)는 18일 2017년 WBC 대회 조직위원회인 WBCI로부터 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 포함돼 있던 빅리거 추신수(텍사스)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연락을 받았다.
이에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0일 28명 엔트리에서 추신수를 빼고 대신 박건우(두산)를 선발했다.
이로써 박건우는 매형인 투수 장원준(두산)과 동시에 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장원준은 2016시즌을 마치고 박건우의 누나와 결혼했다. 처남과 매형이 동시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50명 예비엔트리에서 추신수와 김현수(볼티모어)를 대신해 고종욱(넥센)과 정수빈(경찰)을 포함시켰다.
오는 2월 6일까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면 된다. 이후 선수 교체는 예비 엔트리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이미 대표팀 엔트리는 수 차례 수정됐다. 김광현 이용찬 등이 부상으로, 강정호는 일탈행위(음주운전 사고), 김현수 등은 구단 차출 반대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문가들은 약화된 WBC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 3월 국내에서 열리는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 A조에서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과 경쟁한다. 성적 상위 1~2위팀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다. 김인식 감독의 목표는 1라운드 통과다. 다음은 일문일답.
-WBC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은.
얼떨떨하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고교시절 청소년대표에는 뽑힌적 있지만 성인 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오.
내가 선발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경기 후반에라도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니 팀 승리를 위해 모든걸 쏟아붓겠다.
-현재 몸상태는.
한국시리즈 우승 후 4일 쉬고 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다가 최근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준비 잘 하겠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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