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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왼쪽 무릎을 다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토종 주포 이재영마저 1세트 때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재영의 공백은 컸다. 러브가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이재영 대신 투입된 공윤희의 공격이 살아나며 흥국생명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이 23-17까지 앞서며 무난히 세트를 따는 듯 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24-26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의 패배가 예상되던 경기였지만, 러브가 분위기를 바꿨다. 러브는 4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리며 25-23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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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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