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프로미 허 웅이 팬들을 위해 개인 신용카드를 긁었다. 8만3100원의 거금이 들어갔다.
허 웅은 21일 부산행 KTX 열차에 몸을 실었다. 올스타 팬투표 1위. 이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24명의 선수는 팬들과 함께 KTX로 경기 개최지인 부산으로 이동했다. KBL의 특별 이벤트. KTX 3개 객실에 90명의 팬들이 나눠타 선수들을 맞이했다.
허 웅을 포함한 선수들은 팬들과 식사도 하고 이벤트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 웅이 6호차에서 이벤트 참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이 여러 간식을 파는 카트가 지나갔다. 이벤트를 진행하던 사회자가 팬들에게 "선수가 사주는 간식을 드시고 싶으신가"라고 묻자 열화화 같은 환호가 터졌다. 그러자 팬투표 1위의 허 웅이 "제가 쏘겠다"고 해 큰 박수를 받았다.
30명의 팬들은 딱 하나씩 간식을 고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선수에게 부담이 될까 KBL 직원이 결제를 해주려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의미가 없다며 허 웅이 지갑을 가져와 직접 자신의 카드로 계산했다. 간식비 8만3100원이 나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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